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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브런치 카페: 라밀] 문경주말나들이/귀촌생활일기

Chao Anna 2021. 9. 14. 09:26

 

요즘 투잡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감사함이 넘치는 요즘.

첫 번째로 하고 싶은 일과

두 번째로 하고 싶은 일을 둘 다

해내려 애쓰는 나를 칭찬하고 싶다.

 

사실 서울에서와 시골에서 업무량이나

취미, 자기 계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서울에서 정신없이

쫓기듯이 시간을 보냈던 때와 달리

시골에선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를 주는 상태.

 

더블린이나 서울에서 살았을 땐

수도가 주는 그 특유의 허겁지겁한 느낌,

나는 가만있지만 빠르게 돌아가는 주변 환경의 도시가

나를 재촉하는 그 기분이 싫었다.

 

그리고 물가가 너무 비싸...!

 

 

 

예전에 살았던 아일랜드 코크도 그렇고,

현재 거주하는 문경도 그렇고

 

특유의 게을러도 허용되는? 그런 분위기의

도시가 나와 더 잘 맞는 기분이다.

 

 

이런저런 일에 관련된 아이디어도 많이 떠오르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는 느낌.

아무리 여유롭다하더라도

중학생들 시험기간과 베트남어반 개강 등으로

일이 많았던 것은 사실 ㅠ

 

 

주말을 맞아 잠깐의 여유를 찾아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경 브런치 카페

라밀(Lameal)에 방문했다.

라밀은 식물원처럼

인테리어를 조성해두어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라밀 메뉴

 

나는 알레르기가 있어

먹어본 적 없지만 이곳의 과일 에이드 종류가

유명하단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영신숲의 뷰를 볼 수 있어

브런치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플래터+아메리카노 1잔의 가격은 15,000원

양이 많지 않은

여자 둘이서 먹기 딱 좋다.

 

전에 1인 1 플래터 주문했다가

엄청 많아서 남겼던 기억이 있다.

라밀은 평일, 주말 모두

사람이 많기 때문에

항상 오픈 시간에 맞춰 가장 좋은 자리를 찜! 하러 간다.

 

카페 라밀

경상북도 문경시 영신로 101 1,2층

 

매일 10:00 - 22:00 (월요일 휴무)

054-553-1232

제일 좋아하는 끝자리에 자리 잡고

브런치 먹으면서 힐링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도 얻고

바쁜 평일에 대한 보상을 잔뜩 해주었던 일요일:)